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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리

별똥별 떨어지는 이유, 관측하기 좋은 시기

by #^*) 2025. 3. 18.

 

별똥별(유성)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순간 우리를 설레게 만드는 자연 현상입니다. 누구나 한 번쯤 별똥별을 보며 소원을 빌어본 경험이 있을 텐데요. 하지만 별똥별을 만나는 건 쉽지 않습니다. 언제, 어디서, 어떻게 보면 좋을지 몰라 놓치는 경우가 많죠.

 

이 글에서는 별똥별이 왜 생기는지, 맨눈으로 보기 좋은 시기와 장소, 사진 촬영 방법까지 한 번에 정리해 드릴게요. 이제 별똥별을 제대로 즐겨볼까요?

 

1. 별똥별이 떨어지는 이유

별똥별이란?

별똥별(유성)은 우주 공간을 떠돌던 작은 먼지나 암석 조각이 지구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공기와의 마찰로 타올라 빛을 내는 현상입니다. 보통 몇 초 만에 사라지지만, 크기에 따라 더 오래 보이기도 해요.

별똥별이 많이 보이는 이유?

별똥별은 평소에도 볼 수 있지만, 특정 시기에는 유성우(유성우, meteor shower)라는 현상으로 더욱 빈번하게 나타납니다. 이는 혜성이 지나간 뒤 남긴 잔해들이 지구 궤도와 만날 때 한꺼번에 떨어지기 때문이에요.

대표적인 유성우 종류

  • 페르세우스 유성우 (8월)
  • 사분의자리 유성우 (1월)
  • 쌍둥이자리 유성우 (12월)
    이 세 가지가 가장 유명하고, 연중 가장 많은 별똥별을 볼 수 있는 시기입니다.

 

2. 맨눈으로 별똥별을 보기 좋은 시기와 장소

별똥별 관측하기 좋은 시기

별똥별은 평소에도 볼 수 있지만, 유성우가 집중되는 특정 시기에 맞춰 보면 확률이 훨씬 높아요. 특히 유성우의 극대기(peak, 최대 개수 관측 가능 시점) 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.

 

2025년 주요 유성우 극대기 예상 일정
(정확한 날짜는 매년 조금씩 변동됨)

  • 사분의자리 유성우: 1월 3~4일
  • 페르세우스 유성우: 8월 12~13일
  • 쌍둥이자리 유성우: 12월 13~14일

별똥별 보기 좋은 장소

별똥별은 도심에서 벗어나 하늘이 깨끗한 곳에서 관측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. 인공조명이 없는 지역에서 맨눈으로도 선명하게 볼 수 있죠.

 

추천 명소

  • 강원도 대관령, 정선 하늘공원
  • 경기도 가평, 양평 등지의 캠핑장
  • 전라남도 보성, 경남 합천(별빛이 아름다운 마을로 유명)
  • 제주도 오름(큰굽이오름, 거문오름 등)
  • 한라산 정상 (별이 쏟아지는 느낌!)

TIP!
🔹 구글 지도에서 ‘빛 공해 지도’를 확인하면 어두운 지역을 쉽게 찾을 수 있어요!
🔹 주변에 높은 건물이나 산이 없는 탁 트인 곳이 별똥별 보기 딱 좋습니다.

 

3. 별똥별 사진 촬영 팁📸

별똥별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다면 몇 가지 준비가 필요합니다.

필수 장비

DSLR 또는 미러리스 카메라 (장노출 촬영 가능해야 함)
광각 렌즈 (별을 넓게 담을 수 있음)
삼각대 (카메라 흔들림 방지)
리모트 셔터 or 타이머 기능 (손으로 누르면 흔들릴 수 있음)

촬영 설정

🔹 셔터 속도: 1530초 (별의 궤적을 남길 만큼 길어야 함)
🔹 ISO: 1600
3200 (너무 높이면 노이즈 발생)
🔹 조리개(F값): 최대 개방 (F2.8 이하 추천)
🔹 초점: 무한대(∞)에 맞추기
🔹 연속 촬영 모드: 여러 장 찍다 보면 운 좋게 별똥별이 걸릴 확률 높음

 

TIP!

  • 어두운 곳에서 미리 카메라 설정을 맞춰 두세요.
  • 유성우 극대기 때 한 방향이 아닌 하늘 전체를 넓게 찍는 것이 유리합니다.
  • 사진을 찍기 전, 눈이 어둠에 적응할 수 있도록 20~30분간 조명을 피하세요.

 

별똥별을 보기 위해 꼭 고급 장비가 필요한 건 아니에요. 도심을 벗어나, 맑은 날 밤하늘을 바라보기만 해도 충분히 만날 수 있습니다. 중요한 건 시기와 장소를 잘 맞추는 것!

 

올해 유성우 극대기 날짜를 체크하고, 한적한 명당을 찾아 떠나 보세요. 별똥별을 발견하는 순간, 마치 우주와 연결된 듯한 짜릿한 경험을 하게 될 거예요.